무역수지 26개월 연속 흑자…경남, 수출기업 지원 빛났다

수출촉진 지자체 '전국 1위'
올해 450억달러 달성 전망
경상남도는 2022년 10월부터 흑자 전환한 무역수지가 올해 11월까지 26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11일 발표했다.

경상남도는 올 한 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30억달러 증가한 45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경상남도는 무역의 날 수출 촉진 전국 1위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경상남도는 이날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에서 제30회 ‘경남무역인 상’ 시상식과 제61회 ‘무역의 날’ 정부포상 전수식을 열고 도내 수출기업과 수상자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경남무역인 상 시상식을 통해 수출유공탑 6개사, 수출유공자 18명을 시상했다. 또 무역의 날 정부포상으로 수출의 탑 109개사, 유공자 54명, 한국무역협회장상 6명 등 169개 상을 전수했다.

경남무역인 상 수출유공탑 부문에는 이이더불유코리아, 제일E&S주식회사, 주식회사 금아스틸, 애수달산업사, 포인트,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우정 등 6개 수출기업이 영예를 안았다. 무역의 날 정부포상 수출의 탑 부문에서는 디엔솔루션즈가 8억달러 탑을 받았으며 6억달러 탑은 에스케이오션플랜트, 4억달러 탑은 씨티알, 2억달러 탑은 훌루테크가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 성신알에스티와 케이디에이(7000만달러), 화인을 비롯한 5개 업체(3000만달러), DH케미칼을 포함한 12개 업체(2000만달러) 등 총 109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미화 경상남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남의 수출 성과와 대통령 표창 수상은 도내 수출기업 종사자들의 노력, 경남도와 수출 유관기관 간 협업으로 이룬 성과”라며 “변화하는 무역 환경에서 경남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