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위드텍, 마이크론 美보조금 9조 확정...HBM수율 핵심솔루션 공급 '강세’

위드텍의 주가가 강세다.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약 62억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위드텍은 수율제고에 핵심인 반도체 오염모니터링 솔루션을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13시 17분 기준 위드텍은 전일 대비 4.24% 상승한 7,370원에 거래 중이다.1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마이크론에 61억6500만달러(약 8조8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무부가 지난 4월 마이크론과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위해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했을 때 발표한 금액과 동일하다. 이번 최종 계약 후 마이크론이 생산시설 건설 및 확장에서 제시한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보조금이 지급된다.

미 상무부는 마이크론의 투자가 미국의 첨단 메모리 칩 생산 점유율을 현재 2% 미만에서 2035년까지 약 10%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은 미국 반도체 기업 중 유일하게 인공지능(AI) 칩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한다.

한편 위드텍은 HBM등 반도체 수율제고에 핵심인 반도체 오염모니터링 솔루션을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텍은 마이크론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각각의 고객사에 특수한 환경에 맞추어 대기, 수질 및 공정 오염 모니터링 기술과 제품 뿐 아니라 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