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서 내란·김여사특검 표결…뉴욕증시, 나스닥 2만선 돌파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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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회의서 내란·김여사특검 표결…野, 두번째 尹탄핵안 발의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 나섭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단독으로 두 특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내란 특검법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의 위법성을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특검 추천 주체에선 여야가 배제됐습니다. 대신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 한국법학교수협회장이 각각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들 3명 중 한 명을 임명하게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계엄선포 관련 상설특검을 발의한 바 있으며 이 법안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야당은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특별검사가 수사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이 법은 앞서 세 차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다시 돌아와 재의 투표에서 부결돼 폐기됐습니다. 이번이 네 번째 본회의 표결입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도 이날 발의해 바로 본회의에 보고합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안도 이날 본회의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뉴욕증시, 기대 부합한 인플레 속 혼조 마감…나스닥 2만선 돌파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20,000을 돌파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7.65포인트(1.77%) 오른 20,034.89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20,000선을 넘어선 것은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8포인트(0.82%) 오른 6084.1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30 지수는 전장보다 99.27포인트(-0.22%) 내린 44,148.56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이날 5.55% 올라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구글은 이날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차세대 버전인 제미나이 2.0과 AI 에이전트 기능을 다수 공개했습니다. 메타플랫폼스와 아마존닷컴도 각각 2.16%, 2.32%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5.93%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대 지지자로 부상하면서 테슬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69% 급등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개장 전 발표된 11월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3%, 1년 전보다 2.7%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9월 2.4%에서 10월 2.6%에 이어 11월 2.7%로 높아졌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3% 각각 상승했습니다.
◆ 조국 대표 오늘 '운명의 날'…입시비리·감찰무마 대법 선고조국(59)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관한 대법원 판결이 12일 나옵니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이날 오전 11시 45분 조 대표와 배우자 정경심(62) 전 동양대 교수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합니다. 함께 기소된 노환중(65) 전 부산의료원장과 백원우(58)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56) 청와대 전 반부패비서관에 더해 별도로 기소된 최강욱(56) 전 국회의원의 판결도 함께 나옵니다. 이날 대법원 판결은 향후 조 대표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전망입니다. 조 대표는 1심과 2심에서 혐의가 상당 부분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심까지 법정구속은 되지 않았지만 대법원에서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 조 대표는 구속되고 의원직을 잃게 됩니다. 다음 대선 출마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업무방해, 허위·위조 공문서 작성·행사, 사문서위조·행사 등)와 딸 조민 씨 장학금 부정수수 혐의(뇌물수수) 등으로 2019년 12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심까지 관련 혐의가 대부분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조 대표는 지난 4일 계엄 사태 수습을 위해 선고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대법원은 아직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 테슬라 주가 사상 최고치 기록…머스크 자산가치 600조원 넘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11일(현지시간) 6% 가까이 상승해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상승과 머스크의 또다른 회사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머스크의 순자산가치는 600조원이 넘는 수준으로 불어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93% 오른 424.77달러에 거래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종전의 최고가(종가 기준)였던 2021년 11월 4일의 409.97달러를 넘어선 사상 최고가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전장보다 오른 409.70달러로 출발해 점점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투자 열기에 기름을 부은 것은 지난 11월 6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선거운동을 적극 도운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부상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에만 38% 올랐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날 머스크가, 보유 중인 순자산가치로 4000억달러를 넘어선 사상 첫 번째 인물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상승과 함께 최근 그의 순자산가치 급증에 촉매제가 된 것은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의 내부자 주식 매각 덕분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스페이스X 임직원과 초기 주주 등 내부자들의 공개매수에서 투자자들은 1주당 185달러로 거래해 스페이스X의 전체 기업가치를 약 3500억달러(약 501조250억원)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를 설립하고 상당한 지분을 보유한 머스크의 순자산가치는 약 500억달러(약 71조5750억원) 불어나 머스크의 총 순자산가치는 4392억달러(약 628조4074억원)에 달하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與, 오늘 신임 원내대표 선출…김태호·권성동 2파전
국민의힘은 1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추경호 전임 원내대표의 사퇴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김태호(4선·경남 양산), 권성동(5선·강원 강릉, 이상 기호순)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집니다. 의원들의 투표에 앞서 두 후보는 합동토론회를 통해 탄핵 정국 등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입니다. 신임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을 맞아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상황을 수습할 책무를 안게 됩니다. 당장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아울러 이번 경선 결과는 당내 세력 구도를 확인할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친한계는 계파색이 옅은 김태호 의원을, 친윤계는 원조 친윤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을 각각 지원하고 있습니다.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의원총회 및 원내대책회의 주재, 소속 의원의 상임위원회 등 배정,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부대표 추천·임명, 정책위 부의장 및 정책조정위원장 임명 등의 권한을 갖습니다. 임기는 1년입니다.
◆ 美, 韓 탄핵정국 속 北도발 가능성에 "어떤 행위자도 악용 안돼"미국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한국의 탄핵 정국과 관련, "어떤 행위자도 이를 악용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으로 인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는 민주적 정치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 과정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한국의 탄핵 정국 속에서도 한미간 협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협력과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일본 방문을 마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한국은 방문하지 않은 배경을 묻는 말에는 "최근 (한국에서의) 이벤트 때문에 오스틴 장관은 한국 방문을 연기했다"며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스틴 장관은 13번째 인도·태평양 방문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이는 바이든 정부와 국방부가 얼마나 인·태 지역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 출근길 영하권 추위…내륙 곳곳 아침 기온 -5도 안팎
목요일인 12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낮아 춥겠습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까지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북동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돼 새벽까지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5~10㎜ △울릉도·독도 5~20㎜ △경북동해안·북동산지 5~10㎜,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1~5㎝ △경북북동산지 1㎝ 내외입니다. 특히 경기 북부·동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전북 동부 내륙, 경북 북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6~3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울릉도·독도는 1㎝ 안팎의 눈과 5∼10㎜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 나섭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단독으로 두 특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내란 특검법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의 위법성을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특검 추천 주체에선 여야가 배제됐습니다. 대신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 한국법학교수협회장이 각각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들 3명 중 한 명을 임명하게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계엄선포 관련 상설특검을 발의한 바 있으며 이 법안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야당은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특별검사가 수사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이 법은 앞서 세 차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다시 돌아와 재의 투표에서 부결돼 폐기됐습니다. 이번이 네 번째 본회의 표결입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도 이날 발의해 바로 본회의에 보고합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안도 이날 본회의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뉴욕증시, 기대 부합한 인플레 속 혼조 마감…나스닥 2만선 돌파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20,000을 돌파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7.65포인트(1.77%) 오른 20,034.89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20,000선을 넘어선 것은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8포인트(0.82%) 오른 6084.1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30 지수는 전장보다 99.27포인트(-0.22%) 내린 44,148.56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이날 5.55% 올라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구글은 이날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차세대 버전인 제미나이 2.0과 AI 에이전트 기능을 다수 공개했습니다. 메타플랫폼스와 아마존닷컴도 각각 2.16%, 2.32%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5.93%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대 지지자로 부상하면서 테슬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69% 급등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개장 전 발표된 11월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3%, 1년 전보다 2.7%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9월 2.4%에서 10월 2.6%에 이어 11월 2.7%로 높아졌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3% 각각 상승했습니다.
◆ 조국 대표 오늘 '운명의 날'…입시비리·감찰무마 대법 선고조국(59)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관한 대법원 판결이 12일 나옵니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이날 오전 11시 45분 조 대표와 배우자 정경심(62) 전 동양대 교수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합니다. 함께 기소된 노환중(65) 전 부산의료원장과 백원우(58)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56) 청와대 전 반부패비서관에 더해 별도로 기소된 최강욱(56) 전 국회의원의 판결도 함께 나옵니다. 이날 대법원 판결은 향후 조 대표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전망입니다. 조 대표는 1심과 2심에서 혐의가 상당 부분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심까지 법정구속은 되지 않았지만 대법원에서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 조 대표는 구속되고 의원직을 잃게 됩니다. 다음 대선 출마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업무방해, 허위·위조 공문서 작성·행사, 사문서위조·행사 등)와 딸 조민 씨 장학금 부정수수 혐의(뇌물수수) 등으로 2019년 12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심까지 관련 혐의가 대부분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조 대표는 지난 4일 계엄 사태 수습을 위해 선고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대법원은 아직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 테슬라 주가 사상 최고치 기록…머스크 자산가치 600조원 넘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11일(현지시간) 6% 가까이 상승해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상승과 머스크의 또다른 회사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머스크의 순자산가치는 600조원이 넘는 수준으로 불어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93% 오른 424.77달러에 거래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종전의 최고가(종가 기준)였던 2021년 11월 4일의 409.97달러를 넘어선 사상 최고가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전장보다 오른 409.70달러로 출발해 점점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투자 열기에 기름을 부은 것은 지난 11월 6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선거운동을 적극 도운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부상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에만 38% 올랐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날 머스크가, 보유 중인 순자산가치로 4000억달러를 넘어선 사상 첫 번째 인물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상승과 함께 최근 그의 순자산가치 급증에 촉매제가 된 것은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의 내부자 주식 매각 덕분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스페이스X 임직원과 초기 주주 등 내부자들의 공개매수에서 투자자들은 1주당 185달러로 거래해 스페이스X의 전체 기업가치를 약 3500억달러(약 501조250억원)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를 설립하고 상당한 지분을 보유한 머스크의 순자산가치는 약 500억달러(약 71조5750억원) 불어나 머스크의 총 순자산가치는 4392억달러(약 628조4074억원)에 달하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與, 오늘 신임 원내대표 선출…김태호·권성동 2파전
국민의힘은 1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추경호 전임 원내대표의 사퇴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김태호(4선·경남 양산), 권성동(5선·강원 강릉, 이상 기호순)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집니다. 의원들의 투표에 앞서 두 후보는 합동토론회를 통해 탄핵 정국 등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입니다. 신임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을 맞아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상황을 수습할 책무를 안게 됩니다. 당장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아울러 이번 경선 결과는 당내 세력 구도를 확인할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친한계는 계파색이 옅은 김태호 의원을, 친윤계는 원조 친윤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을 각각 지원하고 있습니다.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의원총회 및 원내대책회의 주재, 소속 의원의 상임위원회 등 배정,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부대표 추천·임명, 정책위 부의장 및 정책조정위원장 임명 등의 권한을 갖습니다. 임기는 1년입니다.
◆ 美, 韓 탄핵정국 속 北도발 가능성에 "어떤 행위자도 악용 안돼"미국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한국의 탄핵 정국과 관련, "어떤 행위자도 이를 악용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으로 인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는 민주적 정치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 과정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한국의 탄핵 정국 속에서도 한미간 협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협력과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일본 방문을 마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한국은 방문하지 않은 배경을 묻는 말에는 "최근 (한국에서의) 이벤트 때문에 오스틴 장관은 한국 방문을 연기했다"며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스틴 장관은 13번째 인도·태평양 방문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이는 바이든 정부와 국방부가 얼마나 인·태 지역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 출근길 영하권 추위…내륙 곳곳 아침 기온 -5도 안팎
목요일인 12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낮아 춥겠습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까지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북동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돼 새벽까지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5~10㎜ △울릉도·독도 5~20㎜ △경북동해안·북동산지 5~10㎜,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1~5㎝ △경북북동산지 1㎝ 내외입니다. 특히 경기 북부·동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전북 동부 내륙, 경북 북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6~3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울릉도·독도는 1㎝ 안팎의 눈과 5∼10㎜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