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CPI, 전년비 2.7%↑..."12월 금리인하 가능성 95%"-[굿모닝 글로벌 이슈]
입력
수정
미국의 1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대비 2.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으며,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3.3%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임대료와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0.5% 상승해 지난해 초 이후 가장 크게 올랐고, 가구와 의료 비용도 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호텔 숙박료가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월가는 다음 주 금리 인하를 대체로 전망하고 있으며, 모간스탈린은 금리 인하가 완전히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시티은행은 주거비 둔화가 금리 인하를 지속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평가했습니다.한편, 캐나다 중앙은행은 2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미국의 10년물 국채 입찰 응찰률은 2.7배로 집계되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금 가격이 내년 연말까지 3천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미국 행정부는 중국의 청정에너지 관련 소재에 대한 관세를 최대 50%까지 인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증시에서는 브로드컴이 애플과 AI 칩 개발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으며,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약 3,500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비상장 기업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자체 AR 칩 개발 소식을 전하며 AI 경쟁에서의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경제 지표와 기업 소식들은 향후 금리 정책과 시장 동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주에 열릴 FMC 회의 결과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