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파리로 가야하는 4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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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12월이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장이 된다. 화려한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 명소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번 연말 파리를 찾는 이들이 꼭 들러야 할 네 곳을 소개한다.
라파예트 백화점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파리의 크리스마스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이다. 올해는 개점 130주년을 맞아 더욱 화려한 장식을 선보인다.
디자인은 혁신적인 디자이너 케빈 제르마니에가 맡았다. 파리 패럴림픽 폐막식 의상을 디자인했던 그는 크리스마스 장식에 전통과 혁신, 지속가능성과 나눔의 메시지를 담았다.
그는 '빛'을 주제로 쇼윈도를 꾸몄다. 빛은 갤러리 라파예트와 케빈 제르마니에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동시에 크리스마스와 '빛의 도시'로 불리는 파리를 연상케 한다.올해 장식의 하이라이트는 중앙 돔 아래 자리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트리는 광섬유 불꽃으로 반짝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2만 개의 LED 조명 덕분에 핑크빛으로 빛나는 트리는 30분마다 빛과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쇼가 펼쳐진다.튈르리 정원의 크리스마스 마켓
매년 겨울, 루브르 박물관과 콩코르드 광장 사이 튈르리 정원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올해는 80여 개의 샬레가 설치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한다.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소품 쇼핑을 즐기며 뱅쇼, 핫 초콜릿, 와플 등 크리스마스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250m² 규모의 아이스 링크와 대관람차, 회전목마 등이 설치돼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황금빛으로 빛나는 샹젤리제 거리
샹젤리제 거리의 일루미네이션 점등식은 연말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과도 같다. 지난 11월 24일 진행된 점등식에는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토니 에스탕게 회장을 비롯해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샹젤리제에는 총 400여 그루의 가로수에 황금빛 LED 조명을 설치해 거리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올해는 13.5m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돼 볼거리를 더한다. 이는 파리에 설치된 가장 큰 크리스마스트리기도 하다.아이스링크로 돌아온 그랑 팔레
복원을 마치고 5년 만에 문을 여는 그랑 팔레는 빼놓으면 안 될 여행 코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펜싱과 태권도 경기가 열려 우리에게 기쁨을 선사했던 곳이기도 하다. 그 안에는 약 3000㎡ 규모의 실내 아이스링크 '그랑 팔레 데 글라스'가 들어선다.
아이스링크는 낮에는 유리 지붕으로 햇살이 비치고, 밤에는 디제잉과 조명이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어린이 전용 구역이 있어 가족 방문객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크레프, 와플, 핫 초콜릿 등 겨울 간식도 즐길 수 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
라파예트 백화점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파리의 크리스마스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이다. 올해는 개점 130주년을 맞아 더욱 화려한 장식을 선보인다.
디자인은 혁신적인 디자이너 케빈 제르마니에가 맡았다. 파리 패럴림픽 폐막식 의상을 디자인했던 그는 크리스마스 장식에 전통과 혁신, 지속가능성과 나눔의 메시지를 담았다.
그는 '빛'을 주제로 쇼윈도를 꾸몄다. 빛은 갤러리 라파예트와 케빈 제르마니에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동시에 크리스마스와 '빛의 도시'로 불리는 파리를 연상케 한다.올해 장식의 하이라이트는 중앙 돔 아래 자리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트리는 광섬유 불꽃으로 반짝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2만 개의 LED 조명 덕분에 핑크빛으로 빛나는 트리는 30분마다 빛과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쇼가 펼쳐진다.튈르리 정원의 크리스마스 마켓
매년 겨울, 루브르 박물관과 콩코르드 광장 사이 튈르리 정원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올해는 80여 개의 샬레가 설치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한다.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소품 쇼핑을 즐기며 뱅쇼, 핫 초콜릿, 와플 등 크리스마스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250m² 규모의 아이스 링크와 대관람차, 회전목마 등이 설치돼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황금빛으로 빛나는 샹젤리제 거리
샹젤리제 거리의 일루미네이션 점등식은 연말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과도 같다. 지난 11월 24일 진행된 점등식에는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토니 에스탕게 회장을 비롯해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샹젤리제에는 총 400여 그루의 가로수에 황금빛 LED 조명을 설치해 거리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올해는 13.5m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돼 볼거리를 더한다. 이는 파리에 설치된 가장 큰 크리스마스트리기도 하다.아이스링크로 돌아온 그랑 팔레
복원을 마치고 5년 만에 문을 여는 그랑 팔레는 빼놓으면 안 될 여행 코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펜싱과 태권도 경기가 열려 우리에게 기쁨을 선사했던 곳이기도 하다. 그 안에는 약 3000㎡ 규모의 실내 아이스링크 '그랑 팔레 데 글라스'가 들어선다.
아이스링크는 낮에는 유리 지붕으로 햇살이 비치고, 밤에는 디제잉과 조명이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어린이 전용 구역이 있어 가족 방문객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크레프, 와플, 핫 초콜릿 등 겨울 간식도 즐길 수 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