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컨디션', 33년 연속 숙취해소제 시장 선두

컨디션은 1992년 출시돼 국내 최초로 숙취해소제 시장을 만들었다. 100억원 대로 시작한 숙취해소제 시장은 2년 만인 1994년에 무려 7배 늘어난 700억원 시장으로 성장했고, 2019년에는 2700억원까지 늘어났다. 2023년에는 약 35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컨디션은 출시 후 현재까지 33년 연속 시장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국내 대표 숙취해소제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5가지 라인업 △컨디션헛개 △컨디션레이디 △컨디션CEO(컨디션씨이오) △컨디션 환 △컨디션 스틱을 보유하고 있다.

컨디션은 최근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과거 숙취해소제는 3050세대 직장인 중심에서 소비됐으나, 최근에는 음주문화가 변화하면서 2030세대 젊은 층까지 소비자층이 확대됐다. 특히 2022년에 출시된 컨디션 스틱은 젊은 층의 인기를 끌었다. 젤리 제형의 스틱으로 음주 전후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4가지 맛으로 젊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022년 3월 출시 이후, 9개월만에 판매량이 약 54% 증가하며 비음료 숙취해소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컨디션은 선제적인 인체적용 시험으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컨디션헛개 제품은 2021년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숙취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컨디션은 33년 간 총 7번 소재를 업그레이드했다.올해는 신규 숙취해소 소재를 연구해, 이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했다. 리뉴얼 제품은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컨디션 제조사 HK이노엔 관계자는 “시장을 이끄는 숙취해소제 브랜드로서 최근 트렌드를 고려한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