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낫네"…새끼 위험해지자 몸으로 불 막은 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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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이 번져 새끼가 위험해지자 몸을 내던져 막은 소의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면서 누리꾼들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동영상 플랫폼과 온라인 커뮤니티들에 따르면 최근 ‘송아지를 위해 불을 막는 소’, ‘스스로 불에 몸을 던지는 엄마 소’, ‘소보다 못한 사람 반성해라’ 등의 제목으로 16초가량 분량 영상이 공유됐다.영상을 보면 소규모 축사 한편에 쌓인 나뭇가지에 불이 붙어 갓 태어난 듯한 송아지 쪽으로 불길이 옮겨가자 소는 몸으로 가로막았다. 불붙은 나뭇가지를 깔고 앉아 불을 끄려 했고, 불길이 바로 잡히지 않자 등을 돌려 열기를 버티면서 송아지를 돌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다행히 영상 말미에는 사람이 급히 달려와 불을 끄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에는 어미 소에게 감정 이입해 송아지에게 말하듯 “괜찮아”라거나 “엄마가 지켜줄게” 같은 자막이 달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새끼 챙기는 마음에 눈물이 핑 돈다”, “짐승이나 사람이나 모성애는 똑같구나” 등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이 “소불고기” 또는 “직화구이” 따위의 댓글을 달자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면서 “(소가) 인간보다 낫다”는 얘기까지 나오기도 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14일 동영상 플랫폼과 온라인 커뮤니티들에 따르면 최근 ‘송아지를 위해 불을 막는 소’, ‘스스로 불에 몸을 던지는 엄마 소’, ‘소보다 못한 사람 반성해라’ 등의 제목으로 16초가량 분량 영상이 공유됐다.영상을 보면 소규모 축사 한편에 쌓인 나뭇가지에 불이 붙어 갓 태어난 듯한 송아지 쪽으로 불길이 옮겨가자 소는 몸으로 가로막았다. 불붙은 나뭇가지를 깔고 앉아 불을 끄려 했고, 불길이 바로 잡히지 않자 등을 돌려 열기를 버티면서 송아지를 돌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다행히 영상 말미에는 사람이 급히 달려와 불을 끄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에는 어미 소에게 감정 이입해 송아지에게 말하듯 “괜찮아”라거나 “엄마가 지켜줄게” 같은 자막이 달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새끼 챙기는 마음에 눈물이 핑 돈다”, “짐승이나 사람이나 모성애는 똑같구나” 등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이 “소불고기” 또는 “직화구이” 따위의 댓글을 달자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면서 “(소가) 인간보다 낫다”는 얘기까지 나오기도 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