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 지금이 주가 바닥…내년 실적 반등 예상"-BNK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목표가도 2만2000원서 2만7000원으로 높여
PI첨단소재 진천공장./사진=PI첨단소재
BNK투자증권은 16일 PI첨단소재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목표주가도 2만2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높였다. 스마트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의 재고고정이 마무리돼 PI첨단소재의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 증권사 이민희 연구원은 "스마트폰 OEM의 재고고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고, 경기 부양과 더불어 중국 스마트포 수요가 먼저 회복될 전망"이라며 "PI첨단소재의 방열시트용 필름의 경우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파악된다. 비수기인 연말에 주문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이어 "내년 방열시트의 매출액은 올해 대비 18% 늘어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의 슬림 스마트폰 신모델용 초극박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판매단가 상승에 힘입어 FPCB 부문의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BNK투자증권은 내년 PI첨단소재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418억원에서 582억원으로 39% 상향 조정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이 제시한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558억원, 49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21%, 59% 줄어든 수준이다. 모바일 공급망 재고고정 영향으로 FPCB, 방열시트용 소재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첨단산업용 소재 매출도 2차전지 수요 부진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