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전으로 맞춤형 스마트홈"…씽큐 API 전면 개방

LG전자, 'LG 씽큐' API 개방
"최적화된 스마트 공간 지원"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씽큐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전면 개방 설명 이미지.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전면 개방했다. LG전자 제품으로 맞춤형 스마트홈을 구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G전자는 17일 LG 씽큐 API를 공식 개방하는 'LG 스마트솔루션 API 개발자' 웹사이트를 최근 개설했다고 밝혔다. API는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간의 데이터를 교환하고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연결고리를 말한다. 개발자들은 LG 씽큐 API를 활용해 다양한 LG전자 제품 데이터와 기능을 자신만의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으로 연동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다.

LG 씽큐 API는 개인 사용자용(씽큐 API)과 기업 파트너용(씽큐 비즈니스 API)로 구성된다. 개인 사용자용은 다양한 스마트홈 플랫폼에서 LG 씽큐 앱에 등록된 가전을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 파트너용은 사무용·주거용 빌딩을 운영하는 업체가 가전부터 냉난방공조·사이니지 등 상업용 설비까지 다양한 LG전자 제품을 기존 앱에 연동해 통합 관리하도록 뒷받침한다.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 인수를 시작으로 외부 제품과 서비스를 LG 씽큐 플랫폼에 연동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앳홈의 광범위한 개방형 생태계와 사물인터넷(IoT) 기기 연결성을 AI홈 허브 'LG씽큐 온'에 통합해 생성형 AI가 고객을 이해하고 최적의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김건우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 상무는 "씽큐 API 공식 개방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홈 파워유저들과 B2B사업자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LG전자 제품으로 최적화된 스마트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