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첨단융합대 시스템반도체학부 모집 늘려

동국대학교 캠퍼스 전경. 동국대학교 제공
동국대(입학처장 김효규·사진)는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40.1%에 해당하는 1283명을 선발한다.

모집단위 광역화에 따라 모집단위가 신설되고 첨단학과 정원이 확대됐다. 대표적인 무전공 학과인 열린전공학부는 입학 후 일부 모집단위(불교, 바이오시스템, 예술, 약학 등)를 제외한 모든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바이오시스템대학은 단과대학 모집단위로서 4개의 소속학과 중 하나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첨단융합대학 시스템반도체학부의 모집인원은 7명 늘어 다군에서 26명을 선발한다. 다군 모집단위도 신설됐다. 열린전공학부, 바이오시스템대학을 포함한 물리학과, 경찰행정학부, 시스템반도체학부를 다군에서 선발한다. 무전공 모집단위를 모두 다군 일반전형에서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성적 반영영역 및 과목 제한이 폐지됐다. 자연계열, 컴퓨터·AI학부(인문)에서는 응시과목에 따른 가산점도 부여한다. 자연계열 반영영역은 국어 25%, 수학 35%, 영어 15%, 사탐·과탐 25%로 사회탐구 응시자도 지원 가능하다. 미적분·기하 응시자만 지원 가능했던 수학 과목 제한이 폐지되고 모집단위별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모집단위별 가산점 부여 방식은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수학 및 탐구영역 응시과목에 따라 3%를 가산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에 따라 가산점 부여 방식이 다르므로 유의가 필요하다.계열별로 수능성적 반영방법은 다르다. 인문계열·체육교육과·영화영상학과는 국어 35%, 수학 25%, 영어 15%, 사탐 또는 과탐 2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과 컴퓨터·AI학부(인문)은 국어 25%, 수학 35%, 영어 15%, 사탐 또는 과탐 25%를 반영한다. 실기를 40% 반영하는 체육교육과와 조소전공을 제외한 수능위주전형은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계열과 관계없이 한국사는 등급별 감점기준을 적용한다. 1등급부터 4등급까지는 감점이 적용되지 않으며 5등급 -2점, 6등급 -4점, 7등급 -6점, 8등급 -8점, 9등급 -10점이 각각 적용된다.

올해 동국대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이와 같은 변경사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동국대는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전년도 입시결과 및 모집요강 등을 제공하고 있다.

동국대 관계자는 “전년도 입시결과와 함께 전공 가이드북을 참고하면 모집단위 선택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수시모집 충원 합격자 발표 후 정시 최종 모집인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