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입학계열 상관없이 모든 학과 선택…학생이 설계 '자유전공학부' 신설

아주대학교 상징물 선구자상. 아주대학교 제공
아주대는(입학처장 최수영·사진) 의학과 증원, 무전공 모집과 모집단위 광역화 등 대입전형의 다양한 변화에 발맞춰 2025학년도 입학전형을 선보인다. 이번 입시 변동사항 △의학과 입학정원 증가 △자유전공학부 신설 △모집단위 광역화 △첨단학과 신설 등이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선발인원의 32.7%인 764명을 선발한다. 각 모집 군별로 △나군(218명) △다군(546명)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 의학과 입학정원 증가로 아주대학교 의학과의 입학정원은 기존 40명에서 80명 증원돼 120명으로 변경됐다. 다만 2025학년도의 경우 110명으로 조정해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는 무전공 모집에 맞춰 올해 신설했다. 자유전공학부(자연), 자유전공학부(인문)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은 입학계열과 무관하게 아주대학교 내 모든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대학이 제공하는 과목을 활용한 ‘학생설계 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자유전공학부는 수능 전형에서 136명을 선발한다.

아주혁신대학(ai Lab)은 학과 간 경계를 폐지해 다양한 세부 특화 전공으로 구성된 아주대학교의 교육혁신 대학 모델이다. ai Lab 교육과정은 1학년 때 특화 전공이 요구하는 공통 기반 과목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 세부 특화 전공과목을 이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교육과정을 이수해 자유롭게 전공을 조합한 융합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올해 아주대는 ai Lab의 형태로 정시모집 수능(일반전형 3)에서 프런티어 과학학부(기존 물리학과, 화학과, 생명과학과) 30명, 경제정치사회융합학부(기존 경제학과, 사회학과, 정치외교학과) 27명을 각각 모집한다.
첨단학과의 신설 및 모집인원 등의 변경도 올해 주요 변동사항이다. 올해 아주대는 2023년 신설된 첨단신소재공학과, AI 모빌리티 공학과, 지능형 반도체공학과에 이어 첨단바이오 융합대학을 신설한다. AI 모빌리티 공학과를 미래모빌리티공학과로 확대 개편하는 등 첨단학과에 대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단 방침이다. 첨단학과의 정시모집 수능(일반전형 3) 모집인원은 첨단신소재공학과 22명, 지능형 반도체공학과 17명, 미래모빌리티공학과 47명, 첨단바이오 융합대학 23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4년 12월 31일(화) 오전 9시부터 오는 2025년 1월 3일(금) 오후 6시까지다. 국방 IT 인재 2전형 1단계 합격자는 2025년 1월 9일(목) 입학처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한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