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전공자율선택제로 '다군 36명' 첫 모집

고려대학교 전경. 고려대학교 제공
고려대(입학처장 정환·사진)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873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정시에서 처음으로 다군 모집을 실시한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다’군에서 36명(일반전형 18명, 교과우수전형 18명)을 모집한다. 다군 모집 학부는 전공자율선택제 방식이다.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등 일부 전공을 제외한 43개의 학과·학부 중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전형(1093명 선발)과 농어촌전형·사회배려전형·특수교육전형·특성화고전형(250명)은 대부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다만 의과대학은 ‘적성·인성 면접’을 추가로 본다. 별도의 배점이 없는 결격 여부 판단용이다.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는 수능 70%와 실기 30%를, 사이버국방학과는 수능 80%와 군 면접 및 체력검정 20%를 합산해 선발한다.

교과우수전형(494명)은 전체 모집단위(의과대학 제외)에서 수능 80%와 학생부 교과 성적 20%를 합산해 선발한다. 의과대학은 ‘적성·인성 면접’을 추가로 실시한다.인문계열 모집단위·가정교육과·간호대학·체육교육과는 국어·수학(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영어·사회탐구(또는 과학탐구) 2과목·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각각 약 36%, 탐구 영역은 약 29%의 비율로 반영한다.

자연계 모집단위(가정교육과·간호대학 제외)의 경우 국어·수학(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영어·과학탐구(2과목)·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와 탐구 영역은 약 31%, 수학 영역은 약 38%의 비율로 적용한다. 디자인조형학부는 국어·영어·사회탐구(또는 과학탐구) 2과목·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 반영비율은 국어 약 56%, 탐구 약 44%이다. 학부 대학은 국어·수학(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영어·사회탐구(또는 과학탐구) 2과목·한국사 영역을 반영하고 반영 비율은 국어 약 33%, 수학 40%, 탐구 약 27%다.

모든 모집 단위에서 영어 영역은 2등급부터 3점씩 감점이 적용된다. 한국사 영역은 4등급까지는 10점 만점으로 본다. 그 밑으로 8등급까지는 0.2점씩 내려가고, 9등급의 경우 8점을 낮춘다.수시 이월 인원이 포함된 최종 정시 선발 인원은 원서접수 이전에 고려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서울캠퍼스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세종캠퍼스는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