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집어삼킨 화제성…"역대 최고"

황동혁 감독(앞줄 왼쪽부터 네 번째)과 배우들이 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감독 황동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게임2')가 공개 전부터 역대급 화제성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2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오징어게임2'가 1위에 올랐다. '오징어게임2'는 오는 26일 공개되지만, 2주 앞서 최상위 자리를 차지한 것.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의 경우 공개 2주 전에 화제성 점수 1만5000여점으로 5위에 오른 것을 고려하면 '오징어게임2'는 2만점을 넘어서며 1위라는 높은 사전 반응을 나타냈다.굿데이터 원순우 데이터PD는 "공개 첫 주의 화제성 스코어는 역대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출연자 화제성 순위도 '오징어게임2'의 출연진이 독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2위는 JTBC 주말드라마 '옥씨부인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1회 결방에도 불구하고 전주 대비 화제성이 상승했다. 화제성을 구성하는 네 가지 부문 중 동영상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TV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화제성 3위에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 이름을 올렸다. 전주 대비 한계단 순위가 상승했으며, 화제성을 구성하는 네 가지 부문 중 VON(Voice Of Netizen)에서 1위를 차지했다.4위부터 8위까지는 tvN 주말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 차지했다. 9위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으로 전주 대비 화제성이 52.8% 상승했고, 10위는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굿데이터코퍼레이션
한편,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는 '옥씨부인전'의 임지연이 이름을 올렸다. 전주에 이어 12월 2주차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뒤로 2위는 '지금 거신 전화는'의 유연석, 3위는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주지훈, 4위는 '지금 거신 전화는'의 채수빈이 차지했다.5위부터 10위까지는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정유미, '옥씨부인전'의 추영우, '열혈사제2'의 김남길, '트렁크'의 공유와 서현진 그리고 '열혈사제2'의 이하늬 순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12월 2주차 조사는 2024년 12월 9일부터 12월 15일까지 방송 또는 공개 중이거나 예정인 TV드라마와 OTT 오리지널 드라마 그리고 각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자를 조사 대상에 포함하였다.

한 주간 가장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하기 위한 화제성 조사는 뉴스기사, VON(Voice of Netizen), 동영상(영상클립 및 숏츠),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를 위해 수집된 자료 가운데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자료, 화제성 점수를 의도적으로 올리기 위한 어뷰징 자료는 필터링 단계를 통해 처리된다. 정확도는 97% 이상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