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도 면제? 나인우, 3년 기다리다 병역 자유

배우 나인우/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배우 나인우가 병역 면제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나인우는 최근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리다 군 면제가 됐다. 나인우는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입소를 기다렸지만, 병무청으로부터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한 채 3년이 지나면서 면제 대상자가 됐다는 것. 병역법에 따르면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3년 동안 소집되지 않으면 병역면제 처분을 받게 된다. 올해에도 3년을 기다리다 면제 처분을 받은 사람은 1만 1800여 명으로 2019년 이후 이 수치는 줄곧 1만명 이상이었다. 나인우도 면제 대상 중 한명으로 알려졌다.

나인우는 tvN '철인왕후'로 주목받았고 KBS 2TV '달이 뜨는 강'을 시작으로 주연 배우로 발돋움했다. 올해 초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흥행력까지 인정받았고,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캘리포니아'에서도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그동안 병역 문제로 캐스팅에 우려를 자아냈던 나인우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포상 휴가 역시 병무청의 허가를 받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이 면제되면서 나인우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