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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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엔과 공동 R&D 나서SK바이오팜이 다양한 암 치료에 효능을 내는 방사성의약품(RPT)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암세포를 더 잘 찾는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선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19조원 규모인 글로벌 RPT 시장에서 아시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하에 관련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 많은 고형암 표적 가능"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저분자 단백질은 항체 치료제와 비교해 제조 단가가 낮고 종양 침투력이 높아 기존 항체 치료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독성과 제조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기존 RPT가 전립선암, 췌장암, 대장암 등의 치료를 목표로 삼는다면 우리의 차세대 RPT는 좀 더 다양한 암종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프로엔과의 협력을 통해 2027년까지 최대 2개의 전임상 후보물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