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고향사랑기부금 3억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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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자체 중 첫 돌파울산 울주군은 울산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3억1000만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울주군은 고향사랑기부에 이날까지 총 2400명이 참여했으며 연말까지 참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모금액 3억1000만원은 지난해 모금액 2억6000만원보다 5000만원 늘어 목표액(2억2000만원) 대비 140%를 달성했다. 모금액은 고향사랑기금으로 적립된다.기부 내역을 보면 10만원 이하 기부자가 2350명으로 전체의 98%를 차지했다.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35명으로 지난해 45명 대비 다소 줄었다. 기부 금액은 10만원 이하가 74%인 2억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100만원 이상 기부금은 25%가량인 7800만원이었다.
울주군은 기부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답례품으로 35개 품목을 준비했다. 기부자가 선호하는 한우, 황우쌀, 참기름, 복순도가, 울산보배, 배빵, 김치, 벌꿀, 낫토, 요구르트 등이 마련돼 기부금의 30% 내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 울주군은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전 국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 기부자와 군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기금사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또 기부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더욱 다양한 답례품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울주군에 대한 따뜻한 응원에 깊이 감사한다”며 “보내준 기부금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