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내 평판 어때?" 묻자…놀라운 반응 나왔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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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어시스턴트 활용한 '제미나이키친' 영상 공개“샤이니 키의 평판은 좀 어때?” “샤이니 키의 평판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앞치마를 두른 키(본명 김기범)가 요리 준비를 하면서 자신에 대한 평을 묻자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는 곧바로 이 같이 답했다. 이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재치 있는 입담과 솔직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예의 바르고 겸손한 성격, 꾸준히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구글은 자사 AI 어시스턴트 ‘제미나이(Gemini)’에게 레시피를 추천받아 요리하는 ‘제미나이키친’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글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캠페인 영상과 쿠키 영상에는 K팝 아이돌 키와 비투비 이창섭, 있지(ITZY) 채령이 제미나이와 대화하며 연말 파티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제미나이를 활용했다. 이창섭은 냉장고 안 식재료를 촬영해 레시피를 추천받아 요리를 완성했고, 키는 추천 영상 토대로 제미나이가 1인분 준비 재료의 양까지 계산해주자 감탄사를 터뜨렸다. 채령은 이미지 생성 AI 모델 ‘이마젠(Imagen)’을 활용해 젠가 모양으로 쌓은 떡볶이 이미지를 그린 뒤 실제 요리로 내놓기도 했다. 제미나이는 3명과 요리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 레시피 추천뿐 아니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영상 말미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으로 유명세를 탄 안성재 셰프도 ‘미스터리 손님’으로 등장, 맛을 비롯해 요리 과정·레시피·데코레이션 등 제미나이가 조언한 솔루션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제미나이는 오픈AI의 챗GPT와 경쟁하는 구글의 차세대 AI 어시스턴트다. 일상 여러 분야에 활용 가능한 제미나이의 각종 기능을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미나이가 단순 정보 제공 역할을 넘어 이용자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 역할을 하는 AI임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미나이는) 자연스러운 대화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창의적 작업을 지원하는 AI 모델”이라며 “요리 외에도 사진 생성, 실시간 번역, 개인화된 추천 등 일상 곳곳에서 실질적 도움을 준다.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 나은 경험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귀띔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