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보안기업 시큐레이어 인수

보안 플랫폼 '시큐디움' 고도화
보안기업 SK쉴더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관제 솔루션 기업 시큐레이어를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SK쉴더스는 이날 시큐레이어의 유효 지분 66.7%를 취득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시큐레이어는 SK쉴더스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지난 7월 EQT파트너스가 SK스퀘어로부터 SK쉴더스 지분 28.82%를 사들여 공동 경영에 나선 이후 첫 대규모 투자다. 전주호 시큐레이어 대표를 비롯한 핵심 경영진은 변동이 없다.2012년 설립된 시큐레이어는 국내 공공기관을 비롯해 국방, 금융, 통신 등 여러 산업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엔 조달시장에서 통합보안관제(SIEM)와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AI 분야에서 점유율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SK쉴더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는 “시큐레이어 인수는 SK쉴더스가 대한민국 정보보안 리딩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글로벌 보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보안관제 플랫폼 고도화와 함께 최첨단 보안 서비스를 선보여 글로벌 정보보안 시장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