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Fed, 美 기준금리 0.25%P 인하…내년 인하 2차례 그칠 듯 [Fed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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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0.2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
18일(현지시간) Fed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린 공개연방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4.5~4.75%인 기준금리를 4.25~4.5%로 0.2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ed는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진전했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완화됐다"면서 "실업률이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Fed는 지난 9월 0.5%포인트 '빅컷'을 단행하며 통화정책 전환(피벗)을 시작했다. 10월에도 0.25%포인트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피벗이 시작된 9월을 포함해 세 번째 인하다. 다만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고, 실업률이 급증하거나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뚜렷한 징후가 없는 만큼 내년에는 금리 인하 속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내년 이후 금리 경로를 예상한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들은 내년 중 2차례(0.5%포인트) 추가 인하를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치(4회, 1.0%포인트 인하)에 비해 훨씬 인하 폭이 작아진 것이다. Fed는 또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미국 경제의 상황을 낙관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9월에는 2%였으나 이번 경제전망에서는 2.5%로 높아졌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에서 2.1%로 소폭 상승했다. 2026년 전망치(2%)는 그대로 유지됐다.
물가상승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은 2024년 2.3%에서 2.4%, 2025년 2.1%에서 2.5%, 2026년 2%에서 2.1%로 상향 조정됐다. 핵심 PCE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도 2024년 2.6%에서 2.8%, 2025년 2.2%에서 2.5%, 2026년 2%에서 2.2%로 각각 높아졌다.
Fed의 실업률 전망치도 보다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올해 실업률 예상치는 4.4%에서 4.2%로, 2025년에는 4.4%에서 4.3%로 더 낮아질 것으로 Fed는 집계했다. 2026년 예상치는 4.3%로 그대로 유지했다.다음은 성명서 전문.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노동 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되었으며,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입니다.
위원회는 최대 고용과 장기적으로 2%의 인플레이션율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위험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이중 목표의 양측에 대한 위험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습니다.위원회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0.25% 포인트 낮춰 4.25%에서 4.5%로 결정하였습니다.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의 추가 조정의 범위와 시기를 고려할 때, 위원회는 들어오는 데이터, 발전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을 신중히 평가할 것입니다. 위원회는 재무부 증권과 기관 부채 및 모기지 담보 증권의 보유량을 계속 줄일 것입니다. 위원회는 최대 고용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강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통화 정책의 적절한 입장을 평가할 때 위원회는 들어오는 정보가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입니다. 위원회는 목표 달성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이 나타날 경우 통화 정책의 입장을 적절히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위원회의 평가는 노동 시장 조건, 인플레이션 압력 및 인플레이션 기대, 금융 및 국제 발전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고려할 것입니다.
통화 정책 결정에 찬성한 사람들은 제롬 H. 파월 의장, 존 C. 윌리엄스 부의장, 토마스 I. 바킨, 마이클 S. 바, 라파엘 W. 보스틱, 미셸 W. 보우먼, 리사 D. 쿡, 메리 C. 데일리, 필립 N. 제퍼슨, 아드리아나 D. 쿠글러, 크리스토퍼 J. 월러였습니다. 결정에 반대한 사람은 베스 M. 해막으로,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4.5%에서 4.75%로 유지하기를 선호했습니다.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18일(현지시간) Fed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린 공개연방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4.5~4.75%인 기준금리를 4.25~4.5%로 0.2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ed는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진전했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완화됐다"면서 "실업률이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Fed는 지난 9월 0.5%포인트 '빅컷'을 단행하며 통화정책 전환(피벗)을 시작했다. 10월에도 0.25%포인트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피벗이 시작된 9월을 포함해 세 번째 인하다. 다만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고, 실업률이 급증하거나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뚜렷한 징후가 없는 만큼 내년에는 금리 인하 속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내년 이후 금리 경로를 예상한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들은 내년 중 2차례(0.5%포인트) 추가 인하를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치(4회, 1.0%포인트 인하)에 비해 훨씬 인하 폭이 작아진 것이다. Fed는 또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미국 경제의 상황을 낙관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9월에는 2%였으나 이번 경제전망에서는 2.5%로 높아졌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에서 2.1%로 소폭 상승했다. 2026년 전망치(2%)는 그대로 유지됐다.
물가상승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은 2024년 2.3%에서 2.4%, 2025년 2.1%에서 2.5%, 2026년 2%에서 2.1%로 상향 조정됐다. 핵심 PCE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도 2024년 2.6%에서 2.8%, 2025년 2.2%에서 2.5%, 2026년 2%에서 2.2%로 각각 높아졌다.
Fed의 실업률 전망치도 보다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올해 실업률 예상치는 4.4%에서 4.2%로, 2025년에는 4.4%에서 4.3%로 더 낮아질 것으로 Fed는 집계했다. 2026년 예상치는 4.3%로 그대로 유지했다.다음은 성명서 전문.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노동 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되었으며,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입니다.
위원회는 최대 고용과 장기적으로 2%의 인플레이션율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위험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이중 목표의 양측에 대한 위험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습니다.위원회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0.25% 포인트 낮춰 4.25%에서 4.5%로 결정하였습니다.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의 추가 조정의 범위와 시기를 고려할 때, 위원회는 들어오는 데이터, 발전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을 신중히 평가할 것입니다. 위원회는 재무부 증권과 기관 부채 및 모기지 담보 증권의 보유량을 계속 줄일 것입니다. 위원회는 최대 고용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강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통화 정책의 적절한 입장을 평가할 때 위원회는 들어오는 정보가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입니다. 위원회는 목표 달성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이 나타날 경우 통화 정책의 입장을 적절히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위원회의 평가는 노동 시장 조건, 인플레이션 압력 및 인플레이션 기대, 금융 및 국제 발전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고려할 것입니다.
통화 정책 결정에 찬성한 사람들은 제롬 H. 파월 의장, 존 C. 윌리엄스 부의장, 토마스 I. 바킨, 마이클 S. 바, 라파엘 W. 보스틱, 미셸 W. 보우먼, 리사 D. 쿡, 메리 C. 데일리, 필립 N. 제퍼슨, 아드리아나 D. 쿠글러, 크리스토퍼 J. 월러였습니다. 결정에 반대한 사람은 베스 M. 해막으로,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4.5%에서 4.75%로 유지하기를 선호했습니다.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