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지역 소상공인 부스 제공…매출 증대, 동서발전, '올해의 사회복지사賞' 제정해 시상

한국석유공사·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7일 포항시 북구 오도리 해안 일대에서 포항시청 공무원, 어촌계 주민들과 합동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석유공사 제공
울산에 본사를 둔 혁신도시 에너지 공공기관들도 사회공헌활동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지역경제활성화에 열정 쏟는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는 소상공인 지원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의 니즈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동행’과 ‘Go Green, Go Market’ 캠페인이다.

‘동행’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석유공사 인근 도로에 부스를 설치하여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리마켓 행사다.

2022년 석유공사가 울산 중구청과 협의를 거쳐 단독으로 열었다. 이후 중구청 및 인근 공공기관과의 적극적인 참여로 확대되면서 ‘동행’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Go Green, Go Market’ 캠페인은 친환경 다회용 장바구니를 이용해 지역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행사다. 석유공사 본사 및 9개 지사에서 참여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경기 침체 등으로 움츠려 든 지역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석유공사는 2022년부터 매년 ‘지구를 살리는 G9 플로깅’이라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울산 본사 및 전국 각지에 위치한 9개 지사에서 실시하고 있다.지역사회 주민들도 참여하면서 시행 2년만에 연간 참여 인원이 304명에서 720명으로 늘었다. 올해에는 포항시-석유공사 상호발전협력센터 개소를 계기로 포항시청 및 포항지역 주민과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활동범위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석유공사는 2019년부터 장애인 스포츠직무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올해 신규 채용된 4명을 포함해 볼링 8명, 보치아 7명, 역도 8명 등 총 23명의 스포츠직무 직원들이 석유공사에서 일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지역청년 공유사택 지원사업’도 실시하는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사회복지사대회 9년 연속 후원하는 한국동서발전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왼쪽 네 번째)이 지난달 울산 본사에서 열린 제12회 울산 사회복지사대회에서 올해의 사회복지사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016년부터 9년간 울산 사회복지사대회를 후원하며, 울산지역 사회복지사들에게 따뜻한 감사와 격려를 전하고 있다.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헌신하는 사회복지사를 격려하기 위해 ‘올해의 사회복지사상’을 제정했다. 지금까지 2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권명호 사장은 “다양한 복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헌신하는 사회복지사들을 언제나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지역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에너지에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 아동복지시설 실내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지원금 800만원을 울산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달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 회원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 누적기부금액 5억원 이상의 최고등급의 상으로 발전공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수상했다.

동서발전은 사회적기업 성장 활성화 유공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상도 수상했다.한국동서발전은 지역 내 사회적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취약계층 주거환경 및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진행, 판로 확대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사업 등 사회적기업 자립 지원 노력 및 성과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