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5%↓마감…연준發 충격에 '와장창'

원·달러환율, 13원 급등…1,450원 '돌파'
코스피가 2%대 육박하는 약세로 장을 마쳤다.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조절 시사가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졌다.1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8.50포인트(1.95%) 떨어진 2,43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300억원, 기관이 5,000억원 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의 낙폭을 키웠다.

반면, 개인은 8,000억원 매수 우위.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거의 대다수의 종목이 약세 마감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향후 실적 우려감에 삼성전자(-3.28%), SK하이닉스(-4.63%)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LG에너지솔루션(-2.49%), 삼성바이오로직스(-2.24%), 현대차(-2.08%), 셀트리온(-3.41%), 신한지주(-2.30%), POSCO홀딩스(-2.05%) 등도 약세 마감했다.반면, HD현대중공업은 5%대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21포인트(1.89%) 떨어진 68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연준발 쇼크는 외환시장도 강타했다.이날 오후 3시4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3.40원(0.93%) 오른 1,452.50원을 기록중이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