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고 쓸 필요 없네"…카카오톡 채팅 19개 언어로 번역된다

카카오톡, 18일 업데이트 통해 번역·교정 기능 등 추가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톡에 번역과 맞춤법 교정 기능이 추가됐다. 해당 기능들은 카카오톡 최신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19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8일 이러한 기능을 담은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진행했다.텍스트 입력 후 키보드 툴바 내 '번역' 아이콘을 누르면 한국어는 물론 네덜란드어, 독일어, 루마니아어 등 19개 언어를 자동으로 번역해준다. 사용자들은 번역된 텍스트 미리 보기를 통해 확인한 바로 채팅창에 전송할 수 있다.

맞춤법 교정 기능은 텍스트 입력 후 '맞춤법' 아이콘을 누르면 채팅방에 입력한 철자와 띄어쓰기 등 통합 교정을 자동으로 진행한다.

사용자는 교정된 텍스트를 확인 할 수 있으며 복사하거나 바로 텍스트 전송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번역 기능을 통해 로제 '아파트' 가사를 번역하는 모습/출처=카카오톡 캡처
가족·친구 등 주변 지인들과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생일 캘린더에서는 캘린더에 없는 친구 생일을 직접 등록하거나 일정을 수정하는 등의 기능이 추가으며 생일 일정 알림 기능 설정을 통해 친구 생일에 맞춰 알림을 보낼 수 있게됐다.

알림 내에서 축하 메시지 전송과 선물하기로 바로 연결이 가능해 보다 편리하게 지인 생일을 챙길 수 있게 됐다.카카오톡 '펑'에는 최대 10명의 친구를 태그할 수 있는 '친구 태그' 기능이 추가됐다. 태그된 친구는 펑 메시지를 통해 태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태그된 다른 친구의 프로필로 이동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들어가지 않고도 다양한 주제로 검색할 수 있는 '오픈채팅 라이트'(Lite) 기능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친구·채팅 탭에서도 오픈채팅 검색이 가능해 원하는 채팅방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