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자이 퍼스니티' 공급

부적격자 물량 21일 추첨
월곶~판교선 개통 예정
GS건설이 경기 안양 동안구에 ‘평촌자이 퍼스니티’(투시도)를 분양 중이다. 노후 주택이 많은 안양 중심부에 들어서는 데다 월곶~판교선 등 교통 호재가 있어 관심이 쏠린다.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2737가구(전용면적 53~133㎡)로 이뤄진다. 21일 예비입주자 추첨 및 계약을 한다. 앞서 진행한 정당계약 이후 부적격 등의 사유로 발생한 잔여 가구가 대상이다.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299명 모집에 3919건이 접수돼 경쟁률 13.11 대 1을 기록했다. 최고 당첨 가점은 79점(전용 84㎡)으로 고가점 청약 통장이 몰렸다. 역세권에 들어서는 데다 커뮤니티 시설 등이 주변 단지와 비교해 뛰어나 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근 종합운동장사거리에 월곶~판교선이 2029년 개통할 예정이다. 안양운동장역(가칭)이 단지 가까이 계획돼 있다. 노선이 개통하면 경강선(판교~강릉)과 연계돼 수도권 동남부와 강원 지역으로의 이동이 쉬워질 전망이다. KTX 광명역과도 연결돼 고속철도 접근성도 높아진다. 역과 거리가 더 먼 편인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전용 110㎡는 지난 7월 14억7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썼다.단지 내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유리 난간 설계를 적용하고 저층 가구 사생활 보호를 위해 전체 동에 필로티 구조를 도입한다. 모든 가구에 창고를 제공한다. 무상 옵션으로는 시스템에어컨 4대, LG 인덕션, 욕실 복합 환풍기, 자녀 방 붙박이장 등이 있다.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이뤄진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마련된다.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 도서관도 넣는다. 입주민 회의실을 비롯해 독서실, 임대형 스튜디오, 임대형 창고, 북카페, 키즈카페,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카페테리아를 갖춘 스카이라운지도 도입해 차별성을 더한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