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공개 앞두고 뒤집어졌다…난리 난 종목

아티스트스튜디오 '신고가 랠리'
10거래일 간 주가 124% '폭등'
사진=넷플릭스
올해 방송 콘텐츠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아티스트스튜디오(전 래몽래인) 주가가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

23일 오전 9시40분 현재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전 거래일 대비 12.16% 오른 2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 2' 공개 기대감에 최근 10거래일 간 주가가 124% 뛰었다.아티스트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 2'에서도 주연 배우로 나오는 이정재가 지분 23.49%를 보유,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영화와 TV 시리즈 콘텐츠 제작 사업을 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돈이 절박한 사람들을 모아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게임을 진행하고 탈락자에게는 죽음을, 단 한 명의 승자에게는 456억원이라는 거액을 상금으로 주는 게임을 소재로 한 시리즈다.

시즌1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 시간 16억5045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시즌1은 현재 22억52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오징어 게임은 공개 후 1년여간 미국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었다.

2021년 11월 미국 시상식 고섬 어워즈에서 오징어 게임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다음 달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수상작으로 뽑혔다.

미국배우조합(SAG)상에서는 이정재가 한국 배우 최초로 TV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을, 정호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비영어권 배우가 미국 배우조합이 주는 연기상을 받은 것은 최초다.오징어 게임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시상식에서도 6관왕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티스트스튜디오에 대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진출을 통해 기존 유통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채널 다각화를 통해 성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