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일시적 과호흡으로 '광화문연가' 중단…티켓 110% 환불

사진=뉴스1
배우 차지연의 건강 문제로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광화문연가' 공연 제작사 CJ ENM은 지난 22일 "금일 1막 공연 중 월하 역 차지연 배우에게 일시적인 과호흡 상태가 발생해 공연이 중단됐다. 배우는 지체없이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필요한 검사와 조치를 받고 현재 안정을 취하며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다.차지연은 제작사를 통해 "관객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회복에 전념해 더욱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 복귀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해당 공연의 예매자에게는 티켓 결제 금액 기준 110%의 환불이 이뤄진다.

제작사는 "차지연 배우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불편을 드려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보다 좋은 공연으로 관객분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현재 차지연은 '광화문연가'와 '명성황후' 30주년 기념 공연을 함께 출연 중이다. '광화문연가' 일정이 2주 더 남은 데다가 오는 24, 25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명성황후' 무대도 예정돼 있다.

차지연에 앞서 최근 공연계에서는 최재림이 컨디션 난조로 출연 중인 작품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 변경되는 일이 있었다.

지난 20일 최재림은 '시라노' 공연 1막에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결국 2막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3개 작품에 동시 출연 중이었던 그는 뒤이은 '킹키부츠'와 '시카고' 일정도 소화하지 못해 다른 배우가 대신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