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2025년 예산, 1조 1343억 원 확정'

올해보다 6.7%(709억 원) 증가할 것
경기 광명시는 2025년 예산을 '1조 1343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가 2025년도 예산을 1조 1343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조 634억 원보다 6.7%(709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일 광명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박승원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속할 수 있는 도시발전을 위해 기후 대응, 민생경제 활성화, 인구 위기 극복 등 핵심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며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시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분야별로는 △기후 위기 극복 및 녹색성장 929억 원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골목상권 확대 386억 원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저출생, 고령화 지원 2961억 원 △안전한 도시 조성 264억 원 △복지 안전망 강화 2196억 원 등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 온실가스감축인지 결산서 작성 용역,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자원 재활용 등에 642억 원을 투입한다.

또 정원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117억 원을 들여 맨발 걷기 길 조성, 어린이 공원 조성, 정원 축제 개최 등을 추진한다.행복 일자리, 신중년 일자리, 함께 일자리, 시니어일 자리 등 다양한 공공일자리와 청년 일자리 마련에 200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발행, 경영환경 개선 지원, 뉴타운 사인물 설치 등 146억 원, 경제 선순환구조 구축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29억 원,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7억 원 등을 투입해 민생 안정을 도모한다.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초연금과 노인 일자리 사업에 1536억 원, 가족 지원 정책 사업에 1425억 원을 편성하고 출산축하금, 가족 돌봄 수당, 아이조아 첫돌 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이 밖에도 침수 방지시설 설치와 감염병대응센터 건립 등 재난·재해 예방 사업, 도로 보수 등 사회 안전망 강화에 264억 원을 편성해 시민 안전을 지킬 계획이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 586억 원, 취약계층 지원강화 635억 원 등 복지 안전망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3기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하안 2 공공택지지구, 구름산 지구 도시개발사업, 재개발 및 재건축 등 도시개발 사업에 395억 원, 광역 교통 대책에 36억 원을 편성해 늘어나는 인구에 대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광명=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