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의정부 장암6구역…391가구 시공사로 선정

태영건설이 경기 의정부 장암6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이후 첫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해 민간의 신뢰 회복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다.

장암6구역 재개발은 의정부 신곡동 351의 8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8층, 6개 동에 아파트 39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280억원이다. 장암6구역 조합은 지난 21일 조합총회를 열고 태영건설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작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년 만에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장암6구역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의정부나들목(IC), 동의정부IC 등이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의정부역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도 들어설 예정(2028년 개통)이다. 반경 1㎞ 안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 의정부 로데오거리, 신세계백화점 등 생활 편의시설과 발곡근린공원, 추동근린공원 등 녹지 공간도 인접해 있다.

태영건설은 건설경기 침체와 워크아웃이라는 난관 속에서도 수주 성과를 이뤄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장암6구역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