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 상승…엔비디아 139달러 회복 [美증시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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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언론 “엔비디아, 25년 3월 GB300 공개 예정”
바클레이즈, 테슬라 4분기 인도량 예상 상회 전망
(방송 원문입니다.)
[엔비디아]우리시간으로 크리스마스 이브 특징주 시황입니다. 그럼 엔비디아부터 보시죠. 대만 폭스콘이 블랙웰 관련해서 발열과 인도 지연 문제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대만언론은 GB200의 다음 모델인 GB300을 내년 3월에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엔비디아의 공급망인 폭스콘과 콴타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미 설계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이며 GB300 주문 배분 초안까지 확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엔비디아가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와 비슷한 규모의 해외 지사 본부를 대만에 설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만 공상시보는 젠슨 황 CEO가 자사 대만 직원들을 위한 본부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만 타이베이시를 해외 지사 본부 거점으로 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3.6% 가량 오르며 139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반도체주]
한편, 미국 정부가 중국산 레거시 반도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산 레거시 반도체는 인공지능을 구동하는 칩만큼 진보한 칩은 아니지만 자동차, 비행기, 의료 기기 그리고 통신 산업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국산 반도체 칩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입니다. 반도체주 흐름 짚어보면, TSMC 5%대 AMD 4%대 그리고 인텔도 3%대 올랐습니다. 반면, 퀄컴과의 라이선스 분쟁에서 패소한 암홀딩스는 4% 밀렸습니다.[브로드컴]
이어서 최근 긍정적인 투자의견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브로드컴입니다. 제프리스가 맞춤형 반도체의 단가 상승이 향후 브로드컴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브로드컴도 최근 실적발표에서 2027년에는 서비스 가능한 인공지능 유효시장을 최대 900억 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5% 넘게 상승했습니다.
[애플]애플입니다. 웨드부시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기간 동안 아이폰 업그레이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연말 성수기에 챗GPT 를 아이폰에 통합했으며 촤근 아시아시장의 공급망을 확인한 결과를 기반으로 봤을 때 연말연시 소비특수를 제대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내년 4월내로 중국 내 파트너사를 발표해 애플 인텔리전스의 중국 지역 내 출시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짚으며 이를 기반으로 애플이 2025년 초에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는 첫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애플은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라입니다. 바클레이즈가 4분기 인도량에 대한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4분기 인도량을 전년비 6% 증가한 51만 5천대로 예상하며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연간 판매량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가이던스보다 다소 낮을 수 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상승의 요인은 자율주행 기대감과 옵티머스 그리고 트럼프와의 관계이기 때문에 이제는 전기차 판매량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머스크는 자신의 X를 통해 2030년까지 AI가 모든 인간의 지능을 합친 것을 초월할 확률이 100%라며 관련한 기대감을 끌어올린 점도 오늘장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입니다. 호재가 한 가지 더 있었습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자율주행차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제안했습니다. 자율주행차와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의 대규모 배치에 대한 현재의 엄격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을 담았습니다. 테슬라는 2%대 올라 430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제너럴모터스]
제너럴모터스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10월 신규 전기차 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테슬라는 등록 건수가 1.8% 감소했습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테슬라를 제외한 10월 전기차 등록 건수는 11% 증가했지만 테슬라를 포함하면 해당 성장률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고 짚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것은 GM이었습니다. GM의 전기차 등록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습니다. 다만, 내년도 전기차 시장 전망을 두고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영향으로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GM은 1%대 상승했습니다.
[월마트]
월마트 소식입니다. 미국 소비자금융 보호국이 월마트와 핀테크 파트너인 브랜치 메신저가 100만 명 이상의 배달 기사들에게 불법적으로 예금 계좌를 개설했다며 이들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가 배달 기사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때 비용이 많이 드는 예금 계좌를 사용하도록 강요했으며 급여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기만적인 행위를 했다고 하는데요. 배달 기사들은 급여를 자신이 원하는 계좌로 이체하기 위해 브랜치에 불필요한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소식과 함께 월마트는 2% 가량 밀렸습니다.
[노보노디스크]
다음으로 짚어볼 종목은 노보노디스크입니다. 비만 치료 신약 물질인 카그리세마의 후기임상 결과가 부진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해당 소식과 함께 금요일장 급락했습니다. 이번 임상을 분석한 리포트들이 나왔는데 너무 과하게 주가가 하락했다는 의견들을 보였습니다. 또한 임상시험 진행 동안 노보노디스크 측이 최대 투여로 완벽하게 통제하지 않고 환자 자율에 맡겼다며 이를 통제하여 다시 임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발 매수세도 들어오면서 4%대 반등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지막으로 마이크로 스트래티지입니다. 오늘부터 나스닥에 편입되죠. 블룸버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7주 연속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 따르면,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약 5,200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습니다.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더 많은 비트코인을 사들이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3천달러선에 거래중인데, 비트코인 약세와 함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8% 넘게 하락했습니다.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김채은PD 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