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수페타시스 5500억 유상증자 '제동'…주가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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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철회 기대감 반영된 것으로 해석이수페타시스 주가가 오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재차 반려하자 철회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이수페타시스는 전일 대비 2100원(7.97%) 오른 2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만9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유상증자 철회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금감원은 이수페타시스가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심사결과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중요사항에 대해 거짓 기재 또는 표시가 있는 경우,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않은 경우 등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해 정정신고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2일에도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반려했다. 직후 거래일인 3일 이수페타시스는 26.78% 급등했다. 이수페타시스는 금감원의 1차 정정 요구에 따라 정정신고서를 제출했지만, 논란이 된 5000억원대 유상증자 규모와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자금조달 목적 중 제이오 인수 등에 대한 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달 이수페타시스는 제이오의 지분 인수를 위해 50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의 수가 기존 발행 주식 수의 31.8%에 달했다. 이에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