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유증 철회 기대감에 급등…금감원 제동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장 초반 유상증자 철회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6.45%) 오른 2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금융감독원이 이수페타시스가 추진하고 있는 5,5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또 다시 제동을 걸면서 철회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전날 이수페타시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에 관하여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아니한 경우와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하여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 정정 요구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달 8일 5,500억 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소식을 발표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기존 발행주식수의 30%가 넘는다.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2차전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제이오 지분 인수에 쓰겠다는 것이 이수페타시스의 계획이다.

시장은 이수페타시스의 본업과 2차전지 사업이 단기간 내 시너지를 발휘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