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0선 출발…외인·기관은 '팔자'

코스피, 2,450선 출발…시총 상위 종목 강세
외인·기관, 양시장 매도…개인 홀로 매수
"저가 메리트 확보된 상태…상승 시도"
국내 증시가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4포인트(0.35%) 상승한 2,450.55에 장을 열었다. 이후 9시 20분 기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2,447선에 움직이고 있다.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억 원과 63억 원 팔고 있고, 개인 홀로 369억 원 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56%)와 SK하이닉스(+1.30%), 삼성바이오로직스(+0.74%), 셀트리온(+0.10%), KB금융(+0.46%), NAVER(+0.25%)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포인트(0.56%) 오른 683.02에 거래를 시작했다.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3억 원과 66억 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29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08%)과 에코프로비엠(+0.52%), HLB(+1.63%), 삼천당제약(+4.95%), 리가켐바이오(+0.72%), 휴젤(+0.36%), 클래시스(+0.20%), 리노공업(+1.18%), 엔켐(+2.53%)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중 계엄령 사태,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연이은 대내외 악재로 인해 현 수준의 주가 레벨은 저가 메리트가 확보된 상황"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지수단에서 저점 레벨을 높이려는 시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0.5원 내린 1,451.5원에 출발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