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월드컵에 'K게임' 새 등장…'크로스파이어' 채택

내년 여름 사우디서 열릴 'EWC 2025'
스마일게이트 게임 정식 종목으로
18개 종목 중 '배그' 등 3종이 국산
'e스포츠 월드컵(EWC) 2025'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마일게이트의 사격(FPS) 게임 '크로스파이어'. 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가 사격(FPS) 게임인 ‘크로스파이어’가 내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릴 ‘e스포츠 월드컵(EWC) 2025’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EWC연맹과 3년간 협업 관계를 맺기로 했다.

지난해 처음 열린 EWC는 세계 최대 규모 e스포츠 축제다. 8주간 진행된 지난해 대회엔 100개국에서 선수 1500여명이 21개 종목에 참가했다. 상금 규모는 6000만달러(약 873억원), 대회 영상 조회수는 5억회에 달했다. 올해 대회 정식 종목은 이날까지 18종이 공개됐다. 한국 게임은 크로스파이어를 포함해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3종이다. 크로스파이어가 EWC 정식 종목에 채택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스마일게이트가 2007년 출시한 크로스파이어는 세계 80개국에서 이용자 계정 수 11억개를 보유한 인기 게임이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크로스파이어 대회인 ‘CFS'는 올해 대회가 지난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막을 내렸다. 이 대회엔 중국, 브라질, 미국, 베트남, 유럽, 중동 등에서 16개 팀이 참가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