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플립6, AI가 사진 구도 스스로 조정…실시간 통역에 화면 접고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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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6삼성전자가 올해 8월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6가 젊은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장악력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Z 플립6는 폴더블 폼팩터에 한 차원 더 진화한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더한 최초의 AI 폴더블폰이다. 올초 세계 최초로 AI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24 출시를 통해 모바일 AI 시대를 연 삼성전자는 AI 폴더블폰까지 흥행에 연거푸 성공시키면서 AI 스마트폰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갤럭시 Z 플립6 는 갤럭시 AI에 최적화된 폴더블 폼팩터로 차별화된 AI를 경험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다. 아이코닉한 폼팩터를 활용한 다양한 카메라 경험이 가장 돋보인다. 5000만 화소의 고해상도 광각 카메라에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사진 퀄리티가 탁월하다. 새로운 AI 기반의 ‘자동 줌’ 기능은 피사체를 인식해 자동으로 줌 배율을 조절해 최적의 구도를 맞춰준다. 플렉스윈도우에서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렉스캠’ 기능은 기본이다.각자의 취향에 맞춰 프로필을 꾸밀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을 활용하면 인물 사진을 3D 캐릭터,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변환해 보다 개성있는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다. 스타일 추천 기능은 사용자가 선택한 배경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시계 위치, 프레임 색상 등 다양한 화면 구성 옵션을 추천해 각자 개성에 맞춰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문자 기능도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도 손쉽게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된 것. 답장 추천 기능을 활용하면 AI 기능이 최근에 상대방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분석해 맞춤형 답장을 제안해준다. 통역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폴더블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대화 모드로 보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사용자와 대화 상대가 실시간으로 번역된 텍스트를 메인 스크린과 커버 스크린으로 각각 동시에 확인하면 보다 원활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디자인과 휴대성 측면에서도 전작 보다 개선됐다. 직선형의 견고한 마무리로 더 날렵해졌고, 갤럭시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제품 흥행에 결정적 역할을 한 건 1020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마케팅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스토어 홍대, 더현대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 1020세대가 즐겨 찾는 힙플레이스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했다. 여름 휴가철에 맞춰 체크인, 퍼스트 클래스, 면세, 보딩 브릿지, 배기지 클레임, 라운지 등 공항 컨셉으로 꾸며진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갤럭시 Z 폴드6플립6 및 웨어러블 신제품을 체험하며 한층 강력해진 갤럭시 AI를 직접 체험하고 여름 휴가를 떠나는 기분을 선사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020세대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삼성전자의 체험 마케팅이 덕분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찾은 누적 방문객은 제품 출시 3주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