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3월 5일 전인대…경기 부양책 공개 '관심'

중국 지도부가 내년 3월 5일 베이징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14기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 21일 시작돼 이날 폐막한 제13차 회의에서 전인대 3차 연례회의 개막 일정을 확정했다. 전인대 연례회의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양대 축 중 하나로, 그해 정부의 경제 운용 방향과 예산안 등을 확정하고 공개한다. 특히 당해 연도 경제성장률 목표치도 제시되기 때문에 중국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다.로이터통신은 지난주 소식통 2명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 지도부가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유지하면서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4%로 올해 3%보다 높게 설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전날에는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내년에 사상 최대 규모인 3조위안 상당의 특별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정 자문기구인 정협 연례회의는 내년 3월 4일 막을 올린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