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교수·조주완 사장, '이공계 명예의 전당'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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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한림원 정회원 48명 선정박종우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조주완 LG전자 사장 등 48명이 ‘이공계 리더 명예의 전당’인 한국공학한림원 2025년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공학한림원은 26일 2025년 신입 정회원 48명, 일반회원 69명 명단을 발표했다. 정회원은 박 교수 등 학계 23명, 조 사장 등 산업계 25명이 선정됐다.
공학한림원 회원은 기술혁신과 인재 양성으로 국가 발전을 이끈 전문가들을 추천받아 10개월간 4단계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정회원 임기는 5년으로 총 300명을 넘지 않게 관리하고 있다. 일반회원 임기는 3년, 400명이다. 각계 추천과 이사회 승인으로 선발되는 일반회원과 달리 정회원은 전체 회원 서면 투표까지 통과해야 한다.박 교수는 미분기하학 등 수리과학을 로봇 최적화에 적용하는 알고리즘을 처음 개발한 석학이다. 2차전지 검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세이지도 창업했다. 조 사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국내 전자산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디지털트윈 기술로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을 수주하고, 로봇 자동화 빌딩 1784를 구축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 대중화를 추진했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연구소장은 세계 최초로 비카드뮴 양자점 LED를 개발하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개발과 국제 표준화를 주도했다.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소장으로서 정부와 산업계 연결에 앞장섰다. 지방자치단체와 산학연 협력 체계를 새로 구축하면서 AI 자율제조 사업을 확대했다. 배순민 KT AI2XL연구소 랩장은 KT의 대규모언어모델(LLM) 믿음 개발 등을 앞장섰다.일반회원은 산업계에서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정진환 현대자동차 전무,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차선용 SK하이닉스 부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등이 선정됐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도 바이오 분야 일반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학계에선 김일두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등 34명이 선정됐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