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증, 스마트폰 속으로, 내년 3월까지 전국 발급

내년 봄부터는 실물 주민등록증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저장해 사용할 수 있다.

26일 행정안전부는 27일부터 차례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을 시작해 내년 1분기 안에 전국에서 사용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세종시, 경기 고양시, 강원 홍천군,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전남 여수시·영암군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 사는 주민등록증을 가진 주민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약 두 달간의 사용 결과를 바탕으로 늦어도 내년 3월까지는 전국에서 발급할 방침이다.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신분증 앱에 주민등록증을 저장해 실물 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동일한 효과를 내게 한 제도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