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신재생 폐소재 재활용 촉진 자원 순환형 경제 구축 앞장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지난 11월 20일 E-순환거버넌스와 ‘신재생 폐소재 자원재순환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의 슬로건은 ‘Make KOMIPO Higher Together!’, ‘다같이 힘을 모아 중부발전을 한단계 더 높이자’라는 뜻이다.

한국전력 산하 에너지 발전사로 서울과 인천, 충청 지역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한국중부발전은 주인의식과 도전정신 함양을 통해 미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폐소재 재활용 등 ESG 경영 강화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0월 28일 비전선포식을 통해 2040년의 새로운 미래상을 담은 ‘미래 가치를 선도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새로운 비전은 친환경 에너지의 미래 가치와 공공의 미래 가치에 더해, 수익성과 효율성 중심의 단단한 기업 미래 가치 제고를 통한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미래상을 담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1월 20일 환경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법인으로, 폐가전을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사업을 운영 중인 ‘E-순환거버넌스’와 ‘신재생 폐소재 자원재순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발생하는 폐소재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해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중부발전과 E-순환거버넌스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발생하는 폐소재의 자원화 및 재활용을 촉진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국내 자원순환형 경제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두 기관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협력모델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국내외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 온실가스 1312만t 감축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1월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제46회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산업·전환부문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에너지대상은 국가 에너지 효율향상,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등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하여 포상하는 상이다.

한국중부발전은 ‘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이라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발전소 효율개선 및 연료전환, △국내외 동반성장형 온실가스감축사업 추진, △해양흡수원 조성,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개발 및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상용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 1312만t을 감축했다. 이 뿐 아니라 무탄소 발전원 개발 및 청정수소 생산 거점 조성 등을 추진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국가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이 사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가치 기반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