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철 변호사가 개발한 반광제품, 서울 폐지수집 어르신에게 기부

반광 방한모자·패딩·망토 1000 세트
[서울=뉴시스] 한문철 기부물품. 2024.12.2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통안전분야 전문 변호사이자 서울시의 안전환경 분야 명예시장인 한문철 씨가 폐지수집 어르신들에게 안전물품을 기부했다.

서울시는 26일 오후 3시반 서울시청에서 기부전달식을 열었다. 전달식에는 김병민 정무부시장, 한문철 명예시장,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 명예시장은 폐지수집 어르신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 반광 방한모자, 반광 패딩, 반광 망토 1000세트를 전달했다.변호사인 한 명예시장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를 비롯해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SBS ‘맨 인 블랙박스’ 등에서 활약하며 교통안전분야에서 이름을 알려왔다.

지난 3일 명예시장으로 위촉된 한 명예시장은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폐지수집 어르신을 위해 안전물품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기부물품은 어둠 속에서도 멀리서 눈에 잘 띄도록 반광소재를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한 명예시장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빛을 반사해주는 반광제품이 효과적임을 깨닫고 직접 개발했다고 한다. 한 명예시장은 “안타까운 사고를 조금이라도 막아보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안전환경 명예시장으로, 서울시가 더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훈 협의회장은 "폐지수집 어르신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내 폐지수집 어르신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라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는 앞으로도 약자와 동행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병민 부시장은 “물품은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으며, 앞으로도 폐지수집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