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혼조...10년물 국채 금리 한때 4.6% 돌파[글로벌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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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오전 6시 기준 글로벌 마감시황입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만 0.07% 상승했고, 나스닥은 0.04%, S&P500은 0.05% 하락했습니다.섹터별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상승폭과 낙폭의 차이가 크지는 않았는데요. 기술주들이 0.2%정도 오른 반면, 에너지 섹터는 유가 하락세에 0.4% 내렸습니다.
국채시장 영향을 준 지표들도 보겠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 9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주 대비 줄었고, 예상치도 하회했는데요. 다만, 2주 연속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가 191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고 수준이었는데요. 이처럼 상반된 결과는 미국 노동시장에서 아직 해고가 늘고 있지는 않지만, 한번 실업 상태가 되면 다시 일자리를 찾기는 어려워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실업지표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 금리는 4.6%를 상회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다만, 7년물 국채 입찰의 수요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금리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57%에, 2년물은 4.33%에 거래됐습니다.달러화는 한산한 거래량 속 여전히 108선을 상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엔달러 환율도 158엔 근처에서 횡보하고 있는데요. 1차적인 저항선으로 158.5엔이 꼽히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469원에 마감했고요. 역외환율에서는 1467원에 거래됐습니다.
유가는 중국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강달러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내년도 경기부양을 위해서 3조 위안의 특별 국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원유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워낙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탓에 유가는 내림세 연출했습니다. WTI는 69달러에, 브렌트유는 7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다만, 금 선물은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고조되고 있는 긴장감 때문인데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면서 금 선물은 0.7% 오른 265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조윤지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