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계속 실업수당청구건수 191만 건...3년래 최고-[굿모닝 글로벌 이슈]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만 9천 건으로 집계되며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1만 건으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국 고용시장에서 상반된 신호가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한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64%를 돌파하며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 주간에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들이 직전주 대비 천 명 감소하며 한 달 만에 최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켓워치는 연휴 기간 동안 정부의 고용통계가 평소보다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을 나타내며 실업자와 해고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기업들의 고용률 역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습니다.한편,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추수감사절 연휴와 크리스마스 전까지의 기간 동안 미국인들의 소비지출이 지난해 대비 3.8% 증가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할인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소매업체들이 적극적인 할인 행사를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의류 판매와 온라인 의류 판매가 강세를 보이며 각각 3.6%, 6.7% 증가했습니다. 레스토랑에서의 지출도 6.3% 성장하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미국의 고용시장과 소비 심리 상태가 여전히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고용시장에서 나타나는 상반된 신호와 국채금리의 상승은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