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300만 돌파…국립소방병원에 3.5억 기부 확정

영화 '소방관'이 개봉 2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소방관'은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넘겼다.이로써 '소방관'은 '파묘', '범죄도시4', '베테랑2', '파일럿'에 이어 5번째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올해 박스오피스 톱6에 랭크된 '웡카'가 개봉 27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추이보다 3일 빠르고, '모아나2' 보다는 2일 빨랐다.

300만 돌파 소식과 함께 공개된 감사 인사에는 주원,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 그리고 곽경택 감독이 진정성을 담은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3억 5700만 원 기부를 확정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