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내년 6월 계약 만료…BBC "1월에 이적 논의할 듯"

1년 연장 옵션 발동 안 돼
토트넘 홋스퍼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 선수. 사진=AFP
2025년 6월 30일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이 이적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현지시간) '1월에 자유 이적을 논의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면서 손흥민을 조명했다.손흥민은 2025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 당시 '1년 연장' 옵션을 넣었기에 토트넘이 원한다면 팀에 머물러야 하지만, 아직 토트넘은 계약 연장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토트넘이 올해 안에 추가 계약을 합의하지 않으면, 남은 계약 기간이 6개월인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따라 자유계약신분(FA)이 돼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옮길 수 있다.

이에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계약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BBC는 "2015년부터 토트넘에 몸담은 '주장'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과 영광을 위해 1월 이적을 고민할 수 있다"며 "토트넘과의 협상 테이블이 열리지 않으면서 그의 미래에 많은 의문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첼시(잉글랜드)에서 활약했던 선수 출신 토니 카스카리노 토크 스포츠 진행자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면서 "토트넘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지만, 이별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 손흥민의 이적을 전망했다.

한편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18경기에 출전해 125골, 6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15경기에서 5골 6도움을 추가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