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추락 제주항공 여객기, 제주로 가려다 운항 취소

당초 제주발 다싱행 운항 예정
사고 여파로 무안공항 모두 결항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스1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한 제주항공 7C2216편이 당초 제주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제주항공 7C2216편은 무안에서 비행을 마치고 제주로 이동해 국제선 노선(제주~베이징 다싱)을 운항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오전 9시 7분께 무안공항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서 오전 11시 40분께 출발할 예정이던 제주발 다싱행 제주항공 7C2216편 운항도 취소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다싱행 항공편 결항 결정이 내려졌고, 바로 승객들에게 알렸다"고 설명했다.

무안공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편도 사고 여파로 모두 운항이 취소됐다. 전남소방본부는 "탑승객 181명 중 구조자를 제외한 대부분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