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크리스마스 악몽'…손 부상으로 PGA개막전 결석

크리스마스 식사 준비 중 손 다쳐
"3~4주 안에 복귀 문제 없어"
사진=AFP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사진)가 손을 다쳐 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29일 PGA 투어에 따르면 셰플러는 크리스마스에 저녁 식사를 준비하다가 깨진 유리 조각에 오른손 손바닥을 찔렸다. 작은 유리 조각이 손바닥에 남아 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해 2025시즌 개막전인 더센트리에 결장하기로 했다. 셰플러 매니저인 블레이크 스미스는 성명을 통해 “셰플러가 3~4주 안에 복귀할 가능성이 100%라고 들었다”며 “같은 달 16일 시작하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PGA 투어는 내년 1월 2일부터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에서 열리는 더센트리로 2025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순위 50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셰플러는 올해만 PGA 투어에서 7승을 올렸다. 여기에 파리올림픽 금메달과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월드챌린지 우승까지 차지하며 2022년부터 3년 연속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게 주는 잭니클라우스어워드를 받았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