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재밌는데?"…외신 혹평 속 흥행몰이에 급등한 종목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넷플릭스 오리지널시리즈 '오징어게임2'의 '영희'의 대형 조형물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가 초반 흥행몰이를 하자 관련주가 장중 강세다.

30일 오전 9시11분 기준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전 거래일보다 1070원(8.23%) 오른 1만4070원을 기록 중이다. 아티스트스튜디오도 700원(4.44%) 오른 1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오징어게임2'의 주연 배우 이정재가 대주주인 기업이다.오징어게임2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에 투자한 쇼박스(2.67%)를 비롯해 영상 특수효과를 맡은 위지윅스튜디오(2.08%)와 덱스터(1.65%)도 모두 오름세다.

오징어게임2가 외신의 혹평 속에서도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관련주들의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오징어게임2는 넷플릭스 세계 TV쇼 부문 1위를 지켰다. 지난 26일 공개 후 3일 연속 1위다. 특히 집계 대상 93개국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오징어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그렸다. 내년 공개될 시즌3와 함께 제작됐으며 제작비는 시즌1보다 네 배가량 늘어난 10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