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풍경 확 바뀐다"…LG표 주방가전 혁신, 美서 공개

LG 시그니처 주방 제품군 CES서 공개
LG전자가 다음 달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를 통해 공개하는 'LG 시그니처' 주방 제품군.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초프리미엄 주방 제품군을 선보인다.

LG전자는 30일 CES를 통해 세련미와 편의성을 갖춘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냉장고·식기세척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다음 달 8일(현지시간) 개최된다. LG 시그니처는 압도적 성능, 정제된 디자인, 직관적 사용성을 갖춘 초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층 향상된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를 선보인다. 이 제품엔 투명 올레드 기술과 AI 기반 식재료 관리 솔루션을 결합했다.

문을 열지 않고도 음식물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 뷰' 기술은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만나 업그레이드됐다.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평소 표출되는 커버 스크린은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고객은 원하는 사진을 액자처럼 띄워놓거나 영상을 재생시켜 주방을 새로운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AI 관리 솔루션'은 AI가 내부 카메라로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이어 'LG 씽큐 푸드 앱'을 통해 보관 목록과 위치를 보여준다.

식기세척기엔 '팝아웃 핸들' 기능이 적용됐다. 평소엔 외부로 돌출되는 부분이 없지만 사용자의 손이 가까이 다가오면 핸들이 자동으로 올라오는 구조다. 도서관에서 조용히 대화하는 수준의 초저소음을 구현했다.

'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엔 내부 카메라로 음식을을 인식해 메뉴를 추천하는 '고메AI' 기술이 적용됐다. 바게트와 크로와상, 머핀 등 베이커르 3종은 사용자가 굽기 정도를 선택하면 AI가 요리 상태를 파악해 AI 브라우닝 알림을 보낸다.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는 전면에 달린 27인치 LCD 화면으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다. 고객이 시그니처 전자레인지와 오븐을 서로 연동하면 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의 조리 상황을 전자레인지 디스플레이를 통해 허리를 굽히지 않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셈이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은 "새로운 LG 시그니처 라인업은 기술 혁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초프리미엄 가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고객의 일상을 특별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