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해도 집만큼은 양보 못해"…수도권 세입자, 월급 20%를 임대료로

국토부 2023년 주거실태조사 결과 살펴보니
1인당 주거면적 36.0㎡로 갈수록 느는데
서울 집 사려면 13년간 월급 전부 모아야

강동구 자가 보유 40대, 잠실서 반전세 살아
"아파트 사긴 부담돼…월 150만원 내도 만족"
"반전세(보증부 월세)로 월 150만원 정도 내고 있어요. 부담이 되긴 하지만 아이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6년 정도 부담할 생각으로 이사했습니다."
서울 강동구에 자가를 보유한 회사원 박모 씨(43)는 최근 아이 학군 문제로 잠실로 이사했다. 본인 소유의 자가는 임대하고, 박 씨는 임차인에게 받은 보증금에 월세를 추가로 내고 있다. 박 씨는 "월세가 부담되긴 하지만 잠실 아파트를 매입하기엔 자금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반전세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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