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화성국제테마파크 첫 발…관광단지 인허가 통과

2029년 개장 향해 순항
"아시아 대표하는 랜드마크 기대"
화성국제테마파크 조감도.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신세계프라퍼티는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스타베이 시티)가 오는 31일 경기도 화성시로부터 관광단지로 지정 고시된다고 30일 밝혔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127만평 부지에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스타필드, 골프장, 호텔, 리조트, 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르면 2026년 착공해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이번에 지정 고시되는 관광단지는 특별계획구역8 테마파크 용지 일원 약 86만평으로 경기도 최대 규모이자 화성시 최초다. 관광단지 지정은 공식적인 인허가의 첫 단계를 통과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설명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2007년 처음 추진돼 두 차례 무산 위기에 처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2019년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래 2020년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토지 매매 계약에 들어갔다. 2023년엔 마스터플랜을 완성하는 등 사업 실현의 토대를 닦아왔다.

최근에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를 유치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파라마운트의 IP(지식재산)인 영화 '미션 임파서블',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 등을 활용한 놀이기구, 쇼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를 만들 계획이다.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수도권과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공룡알화석지 등 인근 관광자원도 풍부해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서 지역 경제와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