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기종 기체 제조사 보잉, SNS통해 "깊은 애도 표한다"
입력
수정
"지원할 준비 되어 있다"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Boeing)이 29일(현지시각) 깊은 애도를 표했다.
보잉은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려 "(제주항공) 2216편 사고와 관련해 제주항공과 접촉 중이며 그들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알렸다. 이어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국토교통부는 사고 기종인 '보잉 737-800(B737-800)' 전수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전했다. 또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기체 제작사인 보잉사와 함께 사고원인 등에 대한 합동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보잉 737-800'은 우리나라에서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총 101대가 운항되고 있다.
제주항공이 39대로 가장 많이 투입됐으며 티웨이항공과 진에어는 각각 27대와 19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이 10대를, 에어인천과 대한항공은 각각 4대, 2대를 운용한다.1997년 출시 후 현재까지 5000대 넘게 팔린 '보잉 737-800'은 '보잉 737' 시리즈 전체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