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김상욱, 故 김도현 상병 추모…"철저히 진상 규명해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왼쪽 다섯번째)이 31일 경기 국군수도병원에서 열린 故 김도현 상병 영결식에 참석했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왼쪽 네 번째)도 참석했다. /사진=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실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31일 훈련 중 사망한 고(故) 김도현 상병의 영결식에 참석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영결식에는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김 상병은 누구보다 솔선수범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따뜻했다고 주변은 증언한다"고 전했다.

그는 "김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과 관련해 군의 훈련 관리 상황과 후송 체계 등 여러 측면에서 유가족이 납득하기 어려운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애통해하는 것을 넘어, 이러한 문제를 철저히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이 고인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김 상병의 죽음을 애도하며, 모든 병사가 더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받고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기로 한 김상욱 의원 등과 뜻을 모아 이 문제를 꾸준히 살피겠다"고 했다.

경찰과 군에 따르면 김 상병은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쯤 강원도 홍천군 아미산 산길에서 통신망 개통 훈련을 하던 중 굴러떨어져 사망했다. 경찰은 군 관계자들이 사고 당시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